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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전 메카닉 테란 '끝물'

최근 저그전에서 재미를 보고 있던 메카닉 전략이 초기와 같은 승률을 내지 못하면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논란의 근원은 메카닉으로 저그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던 이스트로 신희승이 MSL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끝물'을 언급하며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신희승이 이 발언을 마친 뒤 박명수와 이제동에게 패했고, STX 김경효도 위메이드 이영한에게 메카닉을 선보이다 패했다.
여기에 박명수와 이제동이 연이어 인터뷰에서 "저그들이 충분히 할만 하다", "여러 해법 중 한가지일 뿐"이라는 발언을 하며 메카닉 전략이 수명을 다했다는 데 불을 붙였다.

반면 르까프 구성훈이나 위메이드 박성균 등은 메카닉으로 저그들을 잡아내면서 "메카닉이 좋은지 이제 알았다"라고 말해 저그전에서의 메카닉 전략에 힘을 실었다.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메카닉 전략의 효용성을 놓고 네티즌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다. 아이디 'Brunin'이라는 네티즌은 '저그의 메카닉 해법'이라는 글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까지 기술했고, 반면 아이디 '키케로'라는 네티즌은 '저그는 메카닉을 운영으로 못 이긴다'는 뜻의 글을 올려 메카닉의 우월성을 피력했다.
저그전를 상대로 메카닉 전략이 등장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0월17일 정명훈이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에서 김준영을 상대로 사용하면서부터다. 이후 정명훈과 신희승을 중심으로 시전되던 메카닉이 테란들의 기본 전략으로 자리를 잡았다. 겨우 3개월 동안 펼쳐졌지만 그동안 50전 가까이 경기가 펼쳐졌고 승률 역시 60%를 육박하고 있다.

저그전을 상대하는 테란의 메카닉 전략이 끝물에 다달았든, 아니면 앞으로 또 다른 선수의 메카닉으로 재탄생하든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만은 틀림 없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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