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총 172명에게 선호하는 해설자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대상자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해설자 중 각각 5명을 택했다. 현재 MBC게임의 해설이 4인인 관계로 직전 시즌까지 있었던 김동준 해설을 포함해 양 방송사의 비율을 맞췄다.
김정민 해설이 가장 높은 순위에 뽑힌 이유는 게임을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 발음과 호흡이 비교적 차분해 경기를 무리 없이 전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정민 해설위원을 뒤이어 MBC게임 이승원 해설과 강민 해설이 각각 22표와 20표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강 해설은 최근까지 몸담았던 KTF에서 11표를 던져 해설자로서의 능력과 별개로 선수들 친분에 의한 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강 해설과 비견해 주목되는 것은 KTF 선수 중 김정민 해설을 꼽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는 점.
이어서 프로게이머들에게 표를 많이 받은 해설자는 MBC게임 유병준 해설이 11표로 4위,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이 9표로 5위를 달렸다.
표를 종합해본 결과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한 선수들일수록 선수 출신 해설자들을 선호했다. 반면 경력이 미처 2년이 안 되는 선수들이 비 선수 출신 해설자를 선호했다.
단적인 예로 공군 에이스 선수들 중 80%에 달하는 8명이 김정민 해설을 택했고, 엄 해설을 택한 9명중 7명(77.8%)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