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조일장은 진영수의 이름을 빼고 자신의 명찰을 A조에 넣었다. 조일장은 "3명의 프로토스를 만나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 대신 어려운 선수들과 매치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스트로 신희승은 넥타이를 살짝 풀어 헤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입장했다. B조 정명훈과의 희망 대진을 선정한 신희승은 같은 조에 4명의 테란을 모두 배치하길 원했다. 신희승은 "저그전을 하기 싫어 모두 테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K텔레콤 정명훈은 안경을 벗고 등장했다. 어깨에 뭍은 먼지를 털어 내는 세리머니를 한 정명훈은 해설자와 캐스터들로부터 "황족이 등장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수를 희망한 정명훈은 "서기수 선수가 저그전을 잘 못하니까 저그를 지명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온게임넷 박명수는 잠자리 선글라스를 끼고 가슴에 붉은 장미를 꼽고 등장했다. 박명수는 A조에 자신의 이름을 걸었고 송병구와 김택용, 김구현 등 6룡 가운데 3명을 희망 지명으로 선택했다.
○…KTF 박찬수는 도재욱이 속해 있는 C조에 명찰을 걸었고 동생 박명수와 같이 김택용과 김구현을 넣었다. 박찬수는 "프로토스들을 모두 잡아내기 위해 이 조를 택했다"며 "내 손으로 6룡을 치우겠다"고 했다.
○…이스트로 서기수는 직장인과 같은 포스를 뿜어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수는 A조에 속한 송병구를 택했고 이영호와 이제동 등 스타리그 우승자를 모두 택했다. 서기수는 "우승자들이지만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첫 조지명식이라 아직 느낌이 없다"고 했다.
○…웅진 김준영은 버버리 코트로 한껏 멋을 냈다. 옷깃을 여미며 등장한 김준영은 진영수와 이영호, 신상문을 가상의 대진으로 꼽았다.
○…르까프 이제동은 모피 코트를 벗어 어깨에 걸치고 입장했다. 이제동은 나비 넥타이에 둥근 조끼로 멋을 냈다. A조를 택한 이제동은 이영호와 김택용을 한 조에 넣기를 희망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이영호는 "오랜만에 양복을 입어 어색하다"고 했다. 이영호는 이제동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김택용과 이제동이 A조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기를 원했다. 이영호는 "팬들이 원하는 조편성이기 때문에 희망 대진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STX 박성준은 전혀 깔끔하지 않은 복장으로 등장했다. 박성준은 넥타이도 하지 않았고 셔츠를 밖으로 내입었을 뿐만 아니라 조끼까지 여미지 않았다. 박성준은 "김택용, 이제동, 송병구와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며 "조지명식은 언제나 떨리지만 이 마음으로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송병구는 앵커 복장을 갈아 입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송병구는 1차 상대로 김택용을, 2차 상대로 이제동, 3차로 이영호를 택했다. 1순위이기 때문에 송병구의 희망 대전은 진정한 대진표가 될 공산이 크다. 송병구는 "택뱅리쌍이라는 말을 뱅택리쌍으로 만들고 싶고 이들과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