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는 지난달 20일 2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를 4대1로 격파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로리그 개인전 13연패에 허덕이던 박정석이 삼성전자의 에이스 송병구를 완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뒤를 이은 오영종이 주영달, 허영무, 이성은을 차례로 꺾으며 4대1 완승을 거뒀다. 이 덕에 공군은 리그 7연패를 탈출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에게 프로리그 공식전 8연패를 당하던 아픔도 씻어냈다.
공군에게 KTF는 기분 좋은 상대다. 2007년 전기리그부터 프로리그에 참가한 공군은 KTF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바 있고 통산 전적에서도 3승5패로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승수를 쌓았다. 최근 4연패를 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공군이 KTF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꺾을 때와 마찬가지로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모든 이들이 공군의 패배를 예측했지만 오영종이 3킬을 성공하면서 이변을 완성시켰던 것처럼 누군가가 최소 2~3킬을 해내야 한다.
공군은 시작부터 초강수를 띄웠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3킬을 달성한 오영종을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배수진을 쳤다. 한동욱과 박정석이 버티고 있지만 오영종이 일찍 무너진다면 어렵게 풀어 나갈 수밖에 없다.
공군 유성렬 감독 대행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유 감독은 “오영종이 2라운드에서 자주 출전하면서 손에 익은 맵이 순서대로 배치됐다. 1세트 안드로메다에서 승리한다면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2~3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2주 3일차@MBC게임
▶공군-KTF
1세트 오영종(프) <안드로메다> 정명호(저)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메두사>
4세트 <타우크로스>
5세트 <신추풍령>
6세트 <신청풍명월>
7세트 <콜로세움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