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렸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봄의 기운이 샘솟는 듯합니다. 움츠러든 적이 없는 e스포츠 팬들의 열기가 더욱 활발해지는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바투 스타리그 16강 2회차가 열리는 6일에도 많은 팬들이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찾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도 뜨거운 열기에 멋진 경기로 호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B조에서는 이스트로 서기수의 승리를 감히 예상해 봅니다. 36강에서 정명훈과 같은 팀은 SK텔레콤 전상욱을 이긴 기세를 볼 때 장기전에서 서기수를 꺾기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정명훈이라고 해도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명훈이 장기전을 선호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서기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KTF 이영호도 신희승을 누를 것 같습니다. 비록 공군과의 경기이긴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3킬을 달성하기도 했고 MSL에서도 여전한 실력으로 이성은을 꺾은 것을 보면 이영호에게 자연스레 손이 들어집니다.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는 웅진 김준영과 STX 김구현입니다.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김준영의 물량과 저그를 가장 귀찮게 하는 프로토스인 김구현이기 때문이죠. 승부의 관건은 김구현의 견제 플레이에 김준영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될 것입니다. 만약 김준여이 흔들린다면 김구현의 분위기를 잡을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또 김구현의 메두사 전적이 저그를 상대로 4전 전승이라는 것도 김구현에게 조금 기우는 논거라 하겠습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위원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바투 스타리그 16강 2회차
A조 박성준(저) <달의눈물> 박명수(저)
B조 정명훈(테) <왕의귀환> 서기수(프)
C조 신희승(테) <신추풍령> 이영호(테)
D조 김준영(저) <메두사> 김구현(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