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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송병구-신상문-이영호-박찬수 승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위원 김태형 입니다.

요즘 제 예상이 적중률 75%를 유지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더 이상 ‘김캐리의 저주’는 없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네요(웃음).
오늘은 8강 진출자가 가려지는 중요한 경기니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예상을 하려고 합니다.

첫 경기 박성준과 송병구의 대결에서는 송병구의 우위를 점칩니다. 송병구가 이제동이나 김명운처럼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압도하는 스타일에는 약하지만 박성준처럼 힘을 키워 공격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선수에게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김택용과 경기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 프로토스와 운영 대결을 펼치면 약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송병구가 2승으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기수와 신상문의 대결은 신상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요즘 신상문이 5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죠. 신예가 무서운 것이 없을 때는 승률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패배에 대해 두려워지고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히게 되면 좋았던 기세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신상문이 지금 그런 시기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리쌍’, 마재윤 등 강한 선수들에게 무너지며 ‘벽’을 느끼고 있는 신상문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이영호처럼 안정감 있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프로리그 반짝 스타로 남게 될지 이영호처럼 본좌 테란으로 자리매김 할지 저도 결과가 궁금해 지는 군요.
비록 신상문이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서기수와 대결에서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다시 자신감을 찾아 예전의 강력함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이영호와 도재욱의 대결은 의외로 예상하기 쉽습니다. 맵이 달의 눈물이기 때문이죠. 오늘 신희승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공식전 12연승을 기록했던 이영호의 기세는 무시할 수 없는데다 프로토스가 너무 어려운 달의 눈물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무난하게 이영호가 승리할 것 같습니다.

김구현과 박찬수의 경기는 박찬수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김구현이 최근 프로리그에서 올킬을 거두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택뱅’처럼 안정감이 느껴지는 프로토스는 아니기 때문이죠. 박찬수가 오늘 경기에서 패했다고 하지만 무난한 장기전 운영 싸움을 펼친다면 박찬수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김구현이 올킬을 거뒀을 때처럼 투게이트 질럿 러시 전략 등 초반 전략을 사용한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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