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은 웅진, 이스트로, SK텔레콤, MBC게임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김택용을 선택한 선수들은 대부분 “잘생긴 외모”를 사귀고 싶은 이유 1순위로 지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높은 연봉”을 이유로 꼽기도.
3위에 오른 선수는 7표를 획득한 박대만. 남자답기로 유명한 박대만은 공군에서 몰표가 쏟아졌다. 김선기, 김환중, 박정석, 성학승, 이주영, 임요환, 오영종이 박대만을 꼽았는데 이유가 매우 독특했다. 오영종이 박대만의 이름을 쓰자 나머지 선수들이 한 명을 몰아주자며 박대만을 지목한 것이다.
한편 공군 선수 중 이재훈은 송병구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은 “정말 착한데다 연봉도 높아 남자친구로는 딱이다”라며 송병구를 뽑은 이유를 밝혔다.
104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사귀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여자라면 프로게이머를 사귀지 않겠다’고 대답한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도재욱은 “나는 여자로 태어날 일이 없다”는 답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절대 여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 외에도 전상욱, 안기효, 정명훈, 김동현, 강구열이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윤종민은 ‘랭킹 1위’라고 적으며 성적이 좋은 선수와 사귀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신희승은 ‘듬직하다’는 이유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유일한 유부남 프로게이머 최연성을 선택했다.
가장 독특한 답변을 한 선수는 서지수라고 적은 웅진의 모 선수이다. 여자로 다시 태어나면 여자를 사귀고 싶다고 밝힌 이 선수가 서지수를 뽑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