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손찬웅의 전력 이탈 후 2월 로스터에 처음 이름을 올린 '초짜'. 공식전 전적이 전혀 없어 팬들에게도 생소한 이름이다. 그나마 프로야구 동명이인 김태균 덕에 낯설지 않다는 사실이 위안이라면 위안.
화승 한상용 코치는 김태균에 대해 "손놀림이 깔끔한 선수"라며 "아직 부족한 면이 없진 않지만 성장세가 눈에 띌 정도이기 때문에 조만간 정식 경기석에 얼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SL 8강에서 웅진 윤용태와 상대하기 때문에 김태균을 전담 마크맨으로 붙였던 박지수는 "솔직히 김태균과 연습하기가 짜증이 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시작부터 프로브로 견제하기 시작하는데 상상 이상이었다"며 "잠시만 방심하면 금세 SCV 1기가 사라진다"고 했다.
김태균의 장기는 박지수의 말대로 프로브 견제다. 초반 상대 진영을 파악한 뒤 프로브를 보내 일꾼을 잡아내거나, 건물을 의도한 자리에 건설하지 못하게 방해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 코치는 "현재 SK텔레콤의 박용욱 코치가 예전에 '악마의 프로브'로 명성을 얻었자만 김태균은 박 코치를 연상시킬 정도로 악마의 프로브 못지 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현재 둘도 없는 기회를 잡은 상황. 아직 조정웅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화승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종족이 프로토스이기 때문이다. 노영훈 홀로 버텨내고 있는 틈을 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절호의 찬스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PROFILE
이름 : 김태균
생년월일 : 1991년 3월 18일
종족 : 프로토스
ID : perfectman[kal]
키 : 177Cm
몸무게 : 68Kg
혈액형 : B형
취미 : 독서
수상경력 : 대구-경북 E-fun 우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