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소방수 이영호!”
한국e스포츠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영호는 KTF 매직엔스의 7승 가운데 무려 5번을 마무리하며 가장 확률 높은 마무리 선수로 꼽혔다. KTF는 위급 상황에 이영호를 기용하면서 특급 소방수로 활용했다. 이영호는 지난 2월8일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올킬을 한 번 달성했고 2월2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한 이후 화승전 올킬 이후에도 11일 STX 소울전 3킬, 18일 이스트로전 3킬을 달성하면서 올 시즌 프로리그 최다 연승인 13연승을 기록했다. 이영호의 활약 덕분에 KTF는 2일 현재 위너스 리그 2위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영호 이외에 특급 마무리로 떠오른 선수들은 화승 이제동과 SK텔레콤 김택용, 삼성전자 허영무로 각각 네 번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제동은 2월11일 공군 에이스전에서 올킬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7일에는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상대로 역올킬을 달성하는 등 두 번의 마무리를 올킬로 채워 넣었다.
김택용은 경기 후반에 자주 출전해 SK텔레콤의 승리를 지켜냈다. 1월17일 공군전에서 최연성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마무리 승리를 했고, 2월1일 이스트로전에서 2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월22일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올킬하며 기세를 올린 김택용은 28일 화승 오즈전에서 3킬을 성공하며 SK텔레콤의 구세주 역할을 해냈다.
허영무는 위너스 리그 들어 부진한 삼성전자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가 거둔 네 번의 승리 모두 허영무가 마무리한 것. 이 과정에서 허영무는 9연승을 기록하며 이영호에 이어 이번 시즌 최다 연승 2위에 랭크됐다.
대부분의 팀들이 한 두 명의 에이스 카드에 의존한 반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구축한 팀도 있어 눈길을 끈다. 위너스 리그에서 가장 먼저 8승 고지를 점령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CJ 엔투스는 무려 5명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집단 소방수 체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CJ는 위너스 리그 초반 선봉 1승1패 이후 차봉 3킬이라는 ‘CJ 스코어’를 만들어 내면서 변형태가 2번, 마재윤이 2번, 조병세가 2번, 진영화와 한상봉이 한 번씩 승리를 확정짓는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