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프로게임단의 출전 선수 숫자를 확인한 결과 1라운드에서는 각 팀 평균 9명을 기용했고, 2라운드에서는 8.75명으로 다소 줄었다. 3라운드에서는 6주차를 마친 현재 8.5명으로 또 다시 줄어들었다.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 리그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한 팀 최다 4명밖에 기회가 없다. 다른 팀까지 감안하면 최소 5명, 최대 8명이 기용 인원이다. 따라서 위너스 리그에서는 출전 인원 감소가 당연하다.
◆특정 선수 의존도 상승
실질적인 데이터를 분석하면 위너스 리그에서 특정 선수의 집중도는 더욱 높아진다. 7전4선승제로 세트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팀별 기용 인원에서 3전 이하를 치른 선수들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의 기용률은 매우 높아진다. 1라운드에서 각 팀은 4.8명을 기용했고, 2라운드에서는 4.3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위너스 리그에서는 5.1명으로 수치상으로는 늘었지만 4명 출전 기준에 비추어 보면 급감했다는 분석이 적확하다.
앞서 설명했듯 프로리그 방식은 최다 5명까지 나설 수 있다. 1라운드에서 팀당 실질 출전 인원이 4.8명이라는 의미는 최소 5명이 네 번 이상 출전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위너스 방식에서 팀당 5.1명을 출전시켰다는 데이터는 에이스 카드 4명을 제외한 다른 선수 한 명밖에 쓰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선수 기용의 폭이 줄었다는 이야기다.
◆기회 제공 효과 줄어
위너스 리그가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 포함되면서 성적을 중시하는 프로게임단 입장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또 기용한 선수가 연속 승리를 거둘 경우 새로운 카드로 교체하는 방식도 아니라는 점도 신예 기용의 장애물로 작용한다. 신인을 내보내더라도 패할 경우 많은 세트를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회 균등의 효과가 없다.
특정 선수에게 기회가 집중되면서 새로운 얼굴을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은 계속된다. 웅진 스타즈의 경우 3전 이하를 소화한 선수를 제외하면 윤용태, 김명운, 김승현, 임진묵 등 네 명에게 출전 기회가 몰리며 7승3패라는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화승, KTF, SK텔레콤은 모두 5명에 의존하고 있다.
승자연전방식의 한계는 선수단 규모의 축소로 직결될 수 있다. 팀플레이 폐지가 확정되면서 전담선수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 가운데 위너스 리그의 성행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들의 은퇴를 종용할 매개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웨이버 공시와 은퇴 선언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 연유한다.
시청률 상승과 흥미 제고에 성공한 위너스 리그가 스타크래프트계의 입지를 좁히는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관련 기사
[[8133|[기획] 위너스 리그의 명암]]
[[8134|[기획] 위너스 리그 시청률 최고-긍정 요소(1)]]
[[8135|[기획] 위너스 리그 팬 확보 성공-긍정 요소(2)]]
[[8137|[기획] 08~09시즌 출전 선수 전 대회보다 팀 당 3명 축소]]
[[8138|[기획] 프로게임단 규모 축소-출전선수 감소 부정적 영향(1)]]
[[8139|[기획] 드래프트에도 여파?-출전선수 감소 부정적 영향(2)]]
[[8140|[기획] 팀플레이-올드 대거 퇴출?-출전선수 감소 부정적 영향(3)]]
[[8141|[기획] 개인리그-2군 평가전 해법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