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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08~09시즌 출전 선수 전 대회보다 팀 당 3명 축소

프로리그 방식에서 팀플레이가 사라지면서 출전 선수 층이 얇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데일리e스포츠가 공동조사한 결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들어오면서 출전 선수 숫자가 평균 3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08~09 시즌 팀플레이의 폐지와 함께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 리그가 도입되면서 선수 기용 풀이 축소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팀플레이가 존재한 마지막 시즌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는 한 팀 평균 12명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개인전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고 팀플레이를 5번 이상 출 치른 선수를 기준으로한 팀플레이 전담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10.3명이 프로리그에 출전했다. 로스터를 15명으로 확대하면서 가용 인원을 늘린 것도 여러 선수들이 공식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러나 팀플레이가 사라진 첫 프로리그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 2라운드에서는 한팀 평균 출전 인원이 8.8명 정도로 대폭 줄었다. 2008시즌 12명에서 8.8명으로 줄어든 이유는 팀플레이가 개인전으로 전환되면서 제도상 2명 가량이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히 계산하면 팀당 10명의 인원을 활용해야 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하는 8.8명이라는 수치는 단순히 팀플레이 폐지로 인한 영향만 작용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용폭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이러한 경향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 리그 들어 더욱 심화된다. 3라운드에서는 팀당 기용 인원이 8.5명으로 줄어든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9, 8.75였지만 0.25명 감소된 것. 3라운드 방식의 특성으로 감안할 수도 있지만 특정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몰리면서 다른 선수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다.
출전 기회의 축소는 은퇴나 웨이버 공시의 증가와 직결되고 있다. 08~09 시즌 개막 이후 30여 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은퇴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고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선수들의 거취를 투명화하겠다는 협회의 노력으로 공시가 늘어난 점도 있지만 프로게이머로서 경기에 나설 자리가 없다는 선수들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개인전 중심의 프로리그가 진행되면서 흥행에는 성공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층이 얇아지고 프로게임단의 투자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제기되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d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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