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감독은 8일 STX 소울이 웅진 스타즈를 4대2로 격파하면서 SK텔레콤 T1이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용운 감독은 2006년부터 2009년 3월까지 한 차례도 빠짐 없이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참가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박용운 감독은 2006년 MBC게임 히어로에서 전략 코치로 재직하던 시절 전기리그에서 7승3패를 기록, 4위로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하태기 감독을 위시한 선수단과 힘을 합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기리그에도 이러한 패턴은 거듭됐다. 6승4패, 득실 +4로 정규 시즌 4위를 차지한 MBC게임은 한빛(현 웅진)과 르까프(현 화승), CJ를 차례로 꺾으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기리그 우승팀 SK텔레콤과의 통합 챔피언전에서도 4대3으로 승리하며 2006 시즌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박 감독은 2007시즌에도 MBC게임의 코치 자격으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전기리그에서는 14승8패로 3위, 후기리그에선 15승7패로 2위에 랭크되며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2008년 초 SK텔레콤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주훈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 대행 자격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에 팀을 2위에 올리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에 3대4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별도의 단기 리그 성적만으로 4강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에서도 막판에 티켓을 거머쥐며포스트 시즌에 오른 박 감독은 "포스트 시즌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내 노력 보다는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고 회사도 지원을 잘해줬기 때문에 영광을 얻은 것 같다"며 "위너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가장 큰 목표는 08~09 시즌을 평가하는 광안리 무대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