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근은 16승을 따내며 위너스 리그 다승 4위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8승에 그친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신대근의 성장은 전반적으로 저그가 취약했던 이스트로의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7연속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며 신기록을 세운 이스트로의 '에결 본능'은 위너스리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스트로는 11경기 중 6번이나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으며 올킬을 하거나 올킬을 당한 적도 없다. 어떤 팀을 상대해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부를 몰고 가는 접전을 벌이며 강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적으로 실력이 향상됐음을 증명했고 신대근이라는 보물을 발견했지만 몇 가지 아쉬움이 눈에 띈다. 신대근, 박상우, 신희승, 신상호를 제외하고 승수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몇몇 선수에 과도하게 의존했다. 또한 신희승과 신상호 역시 각각 3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도 이스트로가 위너스 리그에서 3승밖에 거두지 못한 원인이다.
또한 주전 선수들이 엇박자로 성적을 내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 2라운드에서는 신상호가 잘해주고 테란 라인이 든든히 받쳐 줬지만 저그가 성적이 좋지 않아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위너스 리그에서는 신대근이 잘해주니 신상호와 테란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는 신상호와 신희승이 1, 2라운드처럼 성적을 잘 내주고 신대근도 3라운드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은 “위너스리그에서 목표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신대근이 든든한 1승 카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큰 성과다. 4라운드 시작 전까지 다른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 4라운드에서는 모든 팀이 이스트로를 두려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김성대, 이호준 등 백업 멤버들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트레이닝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