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선수는 공군에 입대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소속 팀 후배들과 막역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장난도 자주 치고 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죠. 이 선수가 입대 전 재미있어 하는 장난 중 하나는 기상 시간이 지나도록 깨지 않는 선수들을 발로 밟거나-프로레슬링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간지럼을 태워 깨우는 일이었죠. 기상 담당이었다는 뜻입니다.
얼마 뒤 사석에서 A는 e스포츠 관계자에게 당시 일을 꺼내며 "군대 가서 많이 착해졌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해당 팀 후배들 역시 "선배가 그 시간에 와 있는지조차 몰랐다"라며 "군대 가더니 '사람'됐다"고 평했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야하는 군대. 군대가서 철 들었다고 하더니 프로게이머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나 봅니다.
이상 e스포츠 현장의 숨은 이야기까지 전하는 ABC토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