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사가 MSL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자칫 서먹해질 수 있었던 삼성전자 송병구와 허영무가 한밤중에 삼겹살 안주에 소주 반주 한 잔으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선수단 정규 연습시간이 끝난 뒤 숙소 인근 고깃집을 찾았다. 14일 로스트사가 MSL 4강전에서 허영무가 3대0으로 송병구를 꺾은 뒤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을 알고 있던 두 선수는 연습을 마친 뒤 근처 선술집으로 향했다.
송병구와 허영무는 삼겹살을 주 메뉴로 삼고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데 힙을 합치는 것은 물론 허영무가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송병구는 "MSL에서 패했다고 해서 껄끄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한 뒤 "그래도 소주잔을 함께 기울이니 (허)영무가 훨씬 더 가깝게 느껴졌고 의지가 되는 동생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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