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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울 문경 워크숍 이모저모 첫째날

○…선수단을 태우고 9시에 출발한 관광 버스가 12시 20분쯤 STX 리조트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문경으로 오는 차 안에서 전원 잠을 자기도. 한 선수는 코까지 골아 주변에서 자는 사람들을 모두 깨우기도 했다.

○…STX 사원들은 저렴하게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에 전 선수들의 얼굴에서 화색이 돌기도 했다. 박성준은 “이렇게 좋은 곳을 혼자 와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하기도.


○…돌솥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선수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스페셜포스 선수들이 도착하기까지 도장산을 등산했다. 전원 힘든 기색 없이 산을 등반했으며 쌍용계곡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쌍용계곡에서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하라는 말에 선수들은 모두 하기 싫다며 도망다니기에 바빴다. 그러나 조성호와 김구현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서로의 발을 씻겨줬다. 그러나 진영수와 김윤환(테란)은 끝까지 양말을 벗지 않았다. 주변 선수들이 “무좀이 있기 때문”이라고 놀렸지만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김구현이 환상적인(?) 물쇼를 선사했다. 김구현은 물을 입에 가득 머금은 후 직접 보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는 멋진 물쇼를 보여줬다. 김구현의 물쇼에 많은 사람들이 기립(?) 박수를 치기도 했다.

○…산에서 내려온 뒤 5시부터 8시까지 전략회의를 시작했다. 서로의 단점을 말하고 고치는 시간에서 선수들은 솔직한 이야기로 서로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토스 선수들이 김구현의 단점을 말하는 시간에서 폭소가 터졌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을 너무 부려먹는다고 고자질(?)을 한 선수도 있었고 프로토스들을 좀 챙겨달라는 애원(?)도 있었다. 결국 김구현은 "동생들에게 사랑받는 형이 되겠다"며 반성하기도.

○…저그 선수들 중 조일장의 단점이 매우 독특해 화제를 모았다. 저그 선수들은 "조일장이 플레이나 생활 면에서 (박)성준이형을 닮아간다"며 걱정했다. 점점 게을러지는 조일장에게 박성준이 나서서 "나처럼 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에 조일장은 "성준이형의 장점만 닮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효의 단점도 웃음을 자아냈다. 테란 선수들은 김경효가 고집이 세다는 평이한 단점 이외에 "말할 때 정색하는 표정을 한다"는 지적을 했다. 김경효는 그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정색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략 회의가 끝나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선수들의 장기자랑이 시작됐다. 선수들의 장기자랑은 주로 노래로 진행됐는데 어떤 선수가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나중에 업로드되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 장기자랑 1등은 막내 조성호가 차지했다. 조성호에게는 최신 PMP가 제공됐다.

○…저녁에 노래방을 간 선수들이 광란(?)의 밤을 보냈다. 열정적으로 놀았던 선수들 중 카라의 프리티걸 춤을 귀엽게 춘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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