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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규백 코치, 심판 폭행 혐의로 상벌위 열려

STX 조규백 코치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임기홍 심판을 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되면서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협회 사무실에서 이와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소집됐다.

협회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 현장이었다. 당시 예선 현장에서 STX 소울 조규백 코치와 협회 임기홍 심판 사이에서 시비가 일었고 이와 관련한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게 상벌위 심의 내용의 골자다.
협회 경기국에서 제시한 경위서에 따르면 이날 서바이버 토너먼트 현장에서 랙이 자주 발생했고 이를 판정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느낀 STX 조규백 코치가 임기홍 심판의 판정을 방해하고 위해를 가한 것으로 나와 있다.

경위서 내용을 보면 22조 위메이드 안기효와 SK텔레콤 김성운의 경기에서 랙 현상이 다시 발생하자 조 코치는 임 심판이 PC 랙 현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정을 방해했다. 임 심판은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협회에 정식으로 이의제기 요청을 하라고 전했으나, 조 코치는 임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느끼고 경기장 밖으로 나오라고 했으며 멱살을 잡았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임 심판은 조 코치의 팔에 맞아 입술이 터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기술돼 있다.

이에 대해 STX 김은동 감독은 협회 경기국에서 상벌위에 제출한 경위서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랙이 자주 발생해서 STX를 제외한 다른 팀들도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었고 안기효의 랙 현상을 판정하는 과정에서 임 심판의 언행이 조 코치의 화를 불러 일으킬만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조 코치와 임 심판 사이에서 고성이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조 코치의 팔에 맞아 피가 난 것은 아니라는 게 김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조 코치가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자며 팔을 잡았고 임 심판이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자기 손에 맞았다는 것이다.

김은동 감독은 “조 코치의 설명과 협회가 낸 경위서 사이에 다른 부분이 많다”며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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