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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조규남 감독 "조병세는 진화중"

CJ 엔투스 조규남 감독이 조병세의 활약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선수 칭찬을 절제하기로 유명하다. 서지훈이 스타리그 우승했을 때나 마재윤이 스타리그와 MSL을 휩쓸면서 ‘본좌’로 이름을 날릴 때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주마가편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조 감독은 조병세의 최근 상승세를 보면서 “스스로 고기를 낚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조 감독의 말 속에 담긴 뜻은 조병세가 아직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큰 물에서 놀 수 있는 재목임을 인정한 것.

조병세는 지난 3월28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화승 오즈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면서 역올킬의 주인공이 됐고 이달 2일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을 통과했다. 16일에는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SK텔레콤 저그 박재혁을 꺾은 뒤 승자전에서 최강 테란으로 꼽히는 KTF 매직엔스 이영호를 난타전 끝에 제압하면서 당당히 MS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개인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꺾은 데 이어 이영호를 잡으면서 최근 가장 잘나간다는 ‘택뱅리쌍’ 가운데 ‘리쌍’을 제압했다.

조 감독은 “조병세가 이기는 법을 알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장세에 놓인 선수들이 마인드 컨트롤 부재로 인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본 조감독은 “현 상황에 만족하면 MSL 32강에 오를 선수밖에 되지 못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입장으로 관문을 넘어간다면 언젠가는 최고의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말로 ‘주마가편’했다.
조병세는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 프로토스 노영훈과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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