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에서 저그와 다른 종족의 경기는 모두 5번 열렸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가 1회, 나머지는 저그와 테란의 경기였다. 이 가운데 다른 종족이 승리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는 상성에서 저그가 앞서기 때문에 저그가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테란과 저그의 경기에서도 저그가 모두 승리하면서 ‘저그를 위한 맵’이라는 악평이 나오고 있는 것.
기대를 모았던 21일 KTF 이영호와 공군 이주영의 경기에서도 이주영이 물량전을 선보이면서 이영호를 완파했다. 이주영은 드론을 다수 확보한 뒤 히드라리스크와 럴커, 저글링을 생산, 이영호의 병력을 두 차례 포위 공격했고 이후 하이브로 전환해 가열찬 공격을 가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배틀로얄’에서 저그의 승리 행진이 계속되자 저그를 위해 만든 맵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e스포츠협회에는 ‘배틀로얄’을 수정해야 한다는 항의 섞인 전화가 자주 오고 있다.
2주차에서 남아 있는 ‘배틀로얄’의 경기는 22일 열리는 CJ와 화승전의 4세트이지만 저그 마재윤과 저그 김경모의 경기이기에 저그와 다른 종족의 경기는 아니다. 남아 있는 4라운드 경기 가운데 과연 ‘배틀로얄’에서 저그를 잡아낼 수 있는 테란과 프로토스는 누구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