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감독은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C조 박태민의 경기에 함께하지 못했다. 공군 내부 사정으로 인해 대전에 위치한 계룡대에 내려 가야 했기 때문.
유 감독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이번 규정과 관련된 계도 기간이나 적응 기간이 박태민이 공군에 입대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교육을 받는 기간에 진행됐기 때문에 박태민이 더욱 당황했다는 점이다.
이번 규정 개정은 지난해 12월 화승 손찬웅이 KTF 김재춘과의 스타리그 36강 경기에서 먼저 ‘’ziziyo’를 입력하면서 개정의 필요성이 개진됐고 협회 사무국 회의를 통해 논의가 진행된 뒤 경기 중 의사표현과 관련한 규정을 고쳤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3라운드 기간 동안 계도기간을 가졌지만 이 기간 동안 박태민은 공군 훈련소에서 교육을 받느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
유 감독은 “공군에 합류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입력 글자에 대한 교육을 거쳤지만 막상 상황이 발생하니 박태민이 크게 당황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박태민의 실수가 벌어진 상황을 듣고 정말 아쉬웠다. 본인의 실수로 인해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들에게 규정과 관련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규정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경기중 의사표시를 하기 위해 입력과 관련한 규정이 한 단계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글자를 입력했는데 몰수패를 당하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유 감독은 “함께 만들고 지키기로 한 규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올라온 박태민이나 응원하는 팬들이 한 번의 실수로 인해 경기를 하지도, 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현실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기사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