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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관련 대안 없나

최근 연이은 채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 사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비전자적인 방법
박태민의 위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한글인지 영어인지 키보드의 모드를 채팅창에서 확인을 하려다 실수하는 경우까지 일어나면서 전자적인 환경에서는 입력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과거 이승훈이 욕설을 입력했을 때에도 오입력으로 인해 동맹 모드에서 공개 모드로 전환되는 실수도 벌어졌다. 이러한 사례는 플레이어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경기 화면 상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일도 자주 일어난다.

전자적인 방식에서 일어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 표시를 비전자적인 방식으로 하면 된다는 의견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즉 손을 들거나 깃발과 같은 확인 가능한 물체를 들어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또 부스 안에 별도의 벨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비전자적인 의사 표현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전자적인 방식의 전제 조건은 경기중에 채팅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려면 현재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경기중에는 옵션이나 동맹 등 별도의 모드를 열지 못하도록 또 하나의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채팅 완전 자유화와 심판 재량 확대
채팅을 완전히 자유화하고 개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채팅을 엄중 금지함으로써 인해 몰수패를 양산하기 보다는 오히려 채팅을 완전 자유화하는 것이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낫다는 주장이다. 채팅과 관련한 모든 규제를 풀어주고 실수로 입력하는 자잘한 실수에 대해서는 윤허하자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심판이 판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도록 재량을 확대해야 한다. 채팅을 통해 심리전을 걸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사례는 금지시키돼, 만약 일어날 경우 심판의 판단과 재량에 맡겨 주의나 몰수패를 시키는 방식이다.

항복 선언이나 중지 요청 등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풀어주자는 의견이다.

◆규정 완화
채팅과 관련해 위반 횟수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안은 규정을 느슨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gg'나 'ppp'와 같이 경기중 의사 표시 방법이 틀리더라도 몰수패라는 극단적인 판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판정을 내리므로써 경기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선수에게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방식이다.

과거 프로리그에 팀플레이가 존재했을 때 실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오입력에 대해 주의를 내리고 중복될 경우 벌점을 부과하거나 벌금을 내도록하는 방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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