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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장성' 릴레이 인터뷰] 하이트 박명수 "마음속 본좌는 홍진호"

‘택뱅리쌍’, ‘육룡’ 릴레이 인터뷰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저그 선수들 중 우승 횟수와 역대 케스파 랭킹, 프로리그 활약 등을 종합해 5명의 저그 선수들을 선발, ‘오대장성’ 이라 명하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오대장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마재윤, 이제동, 박성준, 박찬수와 마지막 5번째 선수 선발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요. 박태민, 김준영, 김명운, 박명수 등 4명의 선수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박명수가 선정됐습니다.
박명수가 선정된 이유는 다른 선수들보다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오대장성’ 첫번째 주자 박명수와 인터뷰를 위해 하이트, 공군 경기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를 찾았는데요. 박명수는 4세트에 출전해 오영종에게 졌고 결국 하이트도 공군에게 2대3으로 패했습니다.
최근 ‘쌍둥이는 컨디션도 같다’라는 주장에 근거를 마련해 주듯 박명수와 박찬수 형제가 나란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박명수의 생각은 어떨까요?



박명수는 아무래도 온게임넷 경기장이 더 좋나 봅니다. 하지만 오는 20일 히어로 센터에서 또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요. 박명수 몰락의 원인인 히어로 센터. 배틀로얄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징크스 두 개를 모두 깨버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하이트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예 저그 김상욱 때문에 박명수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박명수는 김상욱이 에이스로 급 부상한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박명수의 테란전은 예전부터 정평이 나 있는데요. 최근 하도 저그전만 치르다 보니 다른 종족전을 하고 싶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래도 프로토스전이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으니 프로토스보다 저그전을 치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프로토스전이 가장 편하다”며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박명수는 “이상하게 프로토스전은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는데 성적이 좋지 않고 테란전은 할 때마다 힘들고 불안한데 성적이 좋다. 도대체 이유를 할 수가 없다”며 스스로도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대장성’ 인터뷰를 계기로 자신도 마재윤, 박성준, 이제동, 박찬수처럼 반드시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신에 뽑힌 것에 대해 당당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던 박명수. 과연 박명수가 생각하는 최고의 저그 선수는 누구일까요?



최근 박명수의 개그 센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인데요. 본인의 개그에 대한 평가에 대해 질문하니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썰렁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박명수도 자신이 한 말이 썰렁하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멋쩍게 웃었습니다. 경기를 하기 위해 대기실에 같이 앉아있던 이스트로 스페셜포스 선수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뒤로 넘어갈 듯 웃으며 “역시 거성 답다”고 한마디 했습니다.

박명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쌍둥이 형인 박찬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명수와 박찬수 형제가 쌍둥이이기 때문에 가지는 에피소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제 팬들이 길거리에서 사인을 부탁할 때는 박명수인지 박찬수인지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은근히 서운해 하는 박명수를 보며 선수들에게 팬의 관심과 사랑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형제 중 누가 먼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을까요? 박명수가 먼저 준프로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원래는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홍진호의 플레이를 보고 게임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박명수. 박명수에게 프로게이머의 꿈을 키워준 홍진호가 박명수에게는 어쩔 수 없는 최고의 선수일 수밖에 없겠네요.

박찬수 역시 비슷한 시기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답니다. 박명수는 “이것도 쌍둥이만의 묘한 타이밍인 것 같다”며 멋쩍은 듯 웃었습니다.

연상의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박찬수와는 달리 박명수는 “연하가 좋다”고 고백했는데요.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박찬수는 자신이 챙김을 받고 싶다고 밝혔지만 박명수는 “나는 누군가를 챙겨주는 것이 더 좋다”며 형과 반대되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박찬수보다 박명수가 더 부지런한가 봅니다.

그렇다면 박명수의 이상형은 어떤 여자일까요?



진지한 것 같으면서도 가끔 모든 이야기가 장난 같은 박명수. 하지만 표정을 보니 ‘정말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나 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박명수는 유독 송병구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공식전까지 포함해도 9전 전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9번이나 만났지만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프로게이머에게는 상당한 자존심에 타격이 될 것 같네요. 박명수에게 송병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이제 팬들의 질문에 대한 박명수의 답변을 들어보겠습니다. 과연 팬들은 박명수의 어떤 점을 궁금해 할까요?



옆에서 주진철 코치가 “박명수의 특기는 꽃게춤과 개다리 춤이다”라며 장난을 치자 박명수가 펄쩍 뒤며 “절대 이 이야기는 내보내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농담인데 뭐 어떠냐는 말에 박명수는 “팬들이 시킬 수도 있잖아요”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누가 쌍둥이 아니랄 까봐 박찬수와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요. 박찬수는 우승 후 가졌던 피플 인터뷰에서(관련기사 [[8901|[피플] 박찬수 “이해심 많은 연상 OK!”]]) 노래방 18번을 묻는 질문에 “곡목을 이야기 하면 팬들이 시킬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절대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3분 동안 버틴 적이 있습니다. 결국 집요한 기자의 질문에 ‘0번의 사랑’이라고 자신의 18번을 밝히긴 했지만 “팬들이 시키면 난감하다”며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불안해 했죠.

박명수, 박찬수는 누가 무언가를 시키는 것이 그저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두 형제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인가 보네요.

인터뷰가 끝날 무렵 박명수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대장성 인터뷰를 하고 나니 왠지 더 잘해야 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며 “앞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할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가 ‘오대장성’ 저그 선수들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를 들어 보겠습니다.





글, 사진, 편집=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다음주 오대장성 릴레이 인터뷰 주자는 KTF 박찬수 입니다. 박찬수에게 궁금한 사항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질문이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박명수 릴레이 인터뷰 질문에 당첨되신 분은 sora@dailyesports.com으로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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