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5라운드가 시작된 5월말부터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하기 위해 감독 사무실에 간이 침대를 설치하고 숙식을 함께 하고 있다. 숙소에 남는 침대가 많지만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간이침대를 설치했다고.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선수들과 즉각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트의 사령탑이기 전 두 자녀의 아버지인 이명근 감독이 선수단에 숙소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은 파격적인 선택이다.
하이트는 2008년 부산 광안리 결승전 무대에서 삼성전자에 패하며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다. 광안리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고 우승하겠다는 간절한 염원을 선수단 전체가 갖고 있다. 하이트는 신상문, 박명수 등 원투 펀치가 건재한 데다 김상욱, 이경민 등 신예들이 가세하며 한층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명근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소통하며 5라운드에서는 좀 더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목표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우승인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