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감독은 최근 넥슨 측에 전화 한 통을 걸었다. 리그 개최 여부를 묻는 전화는 그 동안 수 차례 한 바 있어 이번에는 리그 개최를 포기한 것인지 묻기 위해 전화한 것. 넥슨이 추후 릭 개최 계획이 없다고 답하면 팀을 해체하는 내용도 검토할 각오였다.
문 감독은 이후 선수들 볼 낯을 잃었고 더욱 초조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카트라이더 프로게임단의 구조 때문.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카트라이더는 감독 사비로 팀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지난 6개월 동안의 팀 운영비가 고스란히 문 감독의 지갑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리그에 참가해 상금을 타올 경우 그 중 일부를 운영비로 돌릴 수 있었지만 리그조차 없으니 문 감독의 빚만 늘었다.
문 감독은 재정적인 이유 외에도 갖은 비난까지 감수해야 했다. 사람들이 "어린 아들까지 게임 속에 내몬 비정한 아버지", "되지도 않는 게임으로 무모하게 덤빈사람"이라며 주위 사람들이 문 감독을 비난한 것. 하소연할 곳도 없는 문 감독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문 감독은 "아들이나 다른 선수들이 즐거운 환경에서 게임하는 것이 보기 좋아 게임단을 만든 것"이라며 "리그가 하루 빨리 개최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관련기사
[[11819|카트라이더 표류 6개월…넥슨 "리그 구조 개편중]]
[[11820|카트라이더 리그 왜 주춤하나 ]]
[[11821|임세선 "카트 복귀하고 싶어도 무대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