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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폭' 드래곤플라이도 책임 있어

게임상의 버그로 인해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지 못하자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몇 년 동안 스페셜포스 리그를 진행하며 버그를 수정하지 않은 드래곤플라이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버그폭은 스페셜포스 게임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버그. 특히 '데저트 캠프' 같은 사방이 트인 맵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미 마스터리그 등 각종 스페셜포스 리그에서 발생했지만 그 때마다 드래곤플라이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맵을 새로 만드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그폭’의 근본적인 대책은 버그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즉 게임 개발사가 버그를 수정해 리그가 진행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의 해결책이다. 규정을 바꾼다고 해도 경기가 지연되는 문제가 생기고 선수들이 아무리 연습한다고 해도 실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한 답이 있는데도 드래곤플라이는 몇 년간 진행된 리그에서 ‘버그폭’ 수정 의견을 묵살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드래곤플라이에 버그 수정을 요청했지만 개발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몇 년째 수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리그에서는 버그를 수정할 수 없지만 다음 리그부터는 이러한 버그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두 해 일어났던 버그가 아닌 '버그폭'을 프로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지금에서야 수정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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