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2위 화승 오즈와 9위 MBC게임 히어로의 경기에서 MBC게임 히어로가 화승 오즈를 3대1로 꺾으면서 정규 시즌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1위에게 주어지는 부산 광안리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포스트 시즌의 난투극을 유예받았다.
SK텔레콤의 행보는 쉽지 않았다. 5라운드를 치르면서 1년 단위로 진행된 이번 시즌 초반 1라운드에서 4승7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도 아닌 하위권에 랭크되며 시즌을 맞았다. 김택용이 개인리그 결승전에 집중하느라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는 사이 도재욱이 분전했지만 저그 라인이 1라운드에서 13전 전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SK텔레콤은 2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MBC게임 히어로에서 정영철을 영입하면서 저그 라인을 정비했고 에이스 김택용을 본격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8승3패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SK텔레콤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7승4패를 보태며 4위로 마쳤다.
SK텔레콤의 분전은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3라운드 막판인 2월28일 화승 오즈를 상대로 김택용이3킬을 달성하면서 승리하기 시작한 SK텔레콤은 4라운드 중반인 5월2일 웅진 스타즈를 3대0으로 격파할 때까지 8연승을 달성하며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연승은 박용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5라운드에 들어오면서 ‘GO V5’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안리 결승전에 직행하겠다고 공포했다. 화승 오즈와의 격차가 세 경기나 났지만 SK텔레콤은 김택용과 정명훈을 고정 배치하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보였고 5라운드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35승19패로 화승 오즈를 따라 잡았다. SK텔레콤의 추격전에 당황한 듯 화승 오즈는 자력 우승을 눈 앞에 뒀다가 삼성전자와 MBC게임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무너졌고,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T1 라운드별 성적
1라운드 4승7패
2라운드 8승3패
3라운드 7승4패
4라운드 8승3패
5라운드 8승2패(KT전)
계 35승19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