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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이슈] 벙키-쇼군 라이벌 대결

e스포츠 최대 라이벌인 SK텔레콤 T1과 KT 매직엔스가 08~09 시즌 마스코트를 통해 한판 승부를 펼쳤다.

12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마스코트를 갖고 있는 팀은 SK텔레콤과 KT 뿐이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시즌부터 벙키라는 마스코트를 등장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고 KT는 08~09 시즌부터 쇼군과 쇼녀라는 마스코트를 내세워 SK텔레콤과 맞대결을 펼쳤다.
SK텔레콤이 2008년부터 실시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시킨 문화)’의 일환으로 등장시킨 벙키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심지어 지난 시즌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SK텔레콤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벙키다. 벙키 덕분에 SK텔레콤 벤치 분위기는 끊임 없이 화기애애하다. 상대 팀 선수들이 벙키 때문에 기세가 눌려 제 플레이를 펼치기 힘들다”고 말할 만큼 벙키는 SK텔레콤 마스코트이자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텔레콤 벙키에 비해 KT가 내세운 쇼군과 쇼녀는 등장 초반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후발 주자인데다 캐릭터의 친근성이 벙키보다 떨어졌기 때문. 하지만 익살스러운 몸짓과 현장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자주 방송을 타며 쇼군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맞붙는 날에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벙키와 쇼군의 라이벌 구도도 점입가경이었다. 무대 위에서 댄스 배틀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대 위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까지 연출해 팬들에게 경기 외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스포테인먼트 사업과 더불어 CJ, STX 역시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팬서비스를 위한 볼거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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