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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이슈] 정규 시즌 1년-6강 포스트시즌 등 프로리그 방식 변경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는 1년 단위 리그로 바뀌며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최초로 5라운드로 진행됐고 한 팀당 55경기를 치렀다. 프로리그의 핵심이었던 팀플레이는 08~09 시즌에 들어오며 폐지됐고 개인전만으로 리그를 진행했다. 또 종족별 배분제가 시행됐으며 포스트시즌은 6개 팀에게 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변한 제도는 'e스포츠의 성지'인 부산 광안리에서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가을부터 리그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2008년 10월부터 개막된 시즌은 10개월 동안 정규 시즌을 치르며 한 팀당 무려 55경기씩, 전체적으로 330 경기를 치렀다. 이 결과 단일 시즌 최초로 50승을 돌파하는 선수가 등장했으며 선수들이나 감독들, 팀의 100승 관련 기록이 쏟아지기도 했다.
시즌 중반에는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리그도 도입했다. 5전3선승제인 기존 프로리그 방식에서 탈피해 7전4선승제로 치러진 승자연전방식에서는 이제동이 역대 최초로 역올킬(0대3으로 뒤지던 중 4대3으로 역전하는 것)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매치업이 형성돼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이벤트 형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CJ 조병세가 화승 오즈를 상대로 역올킬을 달성해 이슈를 불러오기도 했다.

모든 세트가 개인전으로 구성되며 종족배분제가 도입됐다. 종족배분제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각 종족별 균형 출전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4세트까지 한 종족씩 배치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저그가 13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며 '웅진테란', 'KT프로토스' 등 약세를 면치 못하는 종족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유행하기도 했다.

프로리그의 역사 너머로 사라진 제도도 있다. 이창훈, 박성훈, 김광섭, 김성곤 등 리그에 한 획을 그었던 스타들을 배출했던 팀플레이 제도가 사라진 것. 팀플레이가 사라지며 리그가 한층 박진감 넘쳐졌지만 각 게임단이 선수 규모를 축소하며 팀플레이 선수들이 은퇴에 내몰리는 폐단도 발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방식인 4강 체제에서 탈피해 6위까지 선발해 3위부터 6위까지 준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이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각 매치마다 2차전까지 치르는 방식도 새로 도입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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