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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남-김가을 "마감 5분전까지 고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CJ 엔투스 조규남 감독과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엔트리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는 20일 오후 4시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전달되어야 하지만 조규남, 김가을 두 감독은 오후 4시가 다 되어 가도록 엔트리를 제출하지 못하고 회의에 전념했다. 선수들과 엔트리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불과 5분전까지 e메일을 보내지 못했다.
CJ 조규남 감독이 고민한 이유는 같은 맵에 같은 선수를 배치할 것인지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 선수들 입장에서는 같은 맵에 이틀 연속으로 출전한다면 준비할 변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질 수 있지만 반대로 꼬이기 시작하면 이틀 연속 꼬일 경우가 발생한다. 조 감독은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하이트 신상문이 CJ 조병세에게 연패한 것을 떠올리며 한 선수에게 하나의 맵을 맡기기 보다는 분산하는 정책을 택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고민한 지점은 차명환의 활용 때문. 김 감독은 포스트 시즌 동안 성적이 좋았던 차명환이 까다로워하는 선수인 조병세를 피하기 위해 다각도로 분석을 시도했지만 차명환이 굳이 ‘데스티네이션’에 출전하겠다고 자청하면서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차명환은 25일 1차전 2세트 ‘데스티네이션’에 출전했고 상대는 조병세로 정해졌다.

두 감독은 “상대에 맞는 엔트리를 제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느라 시간이 늦을 뻔했다. 에피소드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만큼 생각하고 분석한 결과이기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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