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AK를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STX 김솔과 MBC게임의 정종권은 AK로 명성을 얻은 대표적인 선수였다. 이들은 AK의 자랑인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주요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MBC게임 정종권마저 AK와 M4를 번갈아 사용하다가 2라운드 5주차부터는 M4만을 들었다. 다른 팀의 선수들 역시 간간히 사용하던 AK와 작별을 고하며 리그에서 좀처럼 볼 수 없게 됐다.
현재 남아있는 AK 선수로 STX 김솔이 유일하다. 김솔은 2005년 리그 시작과 함께 AK를 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AK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AK는 반동 탓에 정확도가 떨어져 점차 외면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AK에는 힘과 파괴력이 굉장해 남자다운 멋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때 리그를 주름잡던 AK가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김솔의 활약여부와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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