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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센터 언쟁 발단 '무개념' 팬 때문

4일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발생한 팬과 MBC게임 스태프간의 언쟁은 김택용을 응원하는 팬 가운데 경기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를 어긴 탓에 발생한 불상사로 밝혀졌다.

MBC게임 송지웅 PD는 5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4일 발생한 불상사는 기본적인 경기장 예의를 무시한 팬들 때문"이라며 정황을 설명했다.
언쟁이 발생한 이유는 여성팬들이 김택용의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실로 난입하려 했기 때문. 이들은 김택용의 경기가 끝난 뒤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고자 대기실로 진입하려 했고 MBC게임 여성 조연출이 선수 보호를 위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졌다.

팬미팅 등 별도의 시간을 통해 사인을 받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팬들은 대기실로 돌진했고 MBC게임 조연출과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를 본 MBC게임 카메라 감독이 말리기 위해 나서자 남성 팬도 덩달아 언쟁에 끼어 들면서 사건이 커졌다. MBC게임 측은 팬들에게 별도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무마하려 했지만 화가 난 팬들은 자신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며 고성이 오고 갔다.

팬의 난입을 막으려 했던 여성 조연출은 몸싸움 과정에서 린치를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기 후 MBC게임 스태프들은 이들 팬들을 찾기 위해 경기장 주변을 경찰차와 함께 수색했지만 사건을 일으킨 팬들은 경기장을 이미 경기장을 떠난 뒤였다.
송지웅 PD는 "카메라 감독이나 현장에서 촬영하는 조연출 등 방송 관계자들은 팬들에게 함부로 할 수 없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할 망정 이유 없이 몸싸움과 고성을 벌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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