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의 e스포츠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없었다면 현재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갖지 못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국제적인 기반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할 수 있는 매개체인 전국 단위의 아마추어 대회를 만들었고 국제적으로는 e스포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e스포츠연맹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최 사무총장은 "민간 주도로 e스포츠가 태동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 인증을 위해 정부와 민간 협회가 힘을 합칠 시기"라고 설명했다.
독일e스포츠협회 이사인 타마스도 "e스포츠 협회 설립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타마스는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이지 않은 독일의 사례를 들면서 "e스포츠 협회가 공적인 협회로 입지를 굳혀야만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벌일 수 있다"면서 "e스포츠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정부에 이해시키는 일이 협회가 해야할 첫 사업"이라 말했다.
민관 협력과 관련한 제안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영국e스포츠협회 레이 미아 회장은 'e스포츠와 미디어' 라는 주제로 한국과 미국, 유럽의 미디어 상황을 분석하면서 "미국과 유럽형 모델이 주류 미디어와 결합하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융합한 한국형 모델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이 연맹의 운영 방안과 역할에 대해 브리핑했고 연세대학교 이제선 교수가 e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관련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