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욱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해설자로 첫 데뷔 무대를 치렀다. 박용욱은 경기 직후 “선수로 데뷔할 때보다 더 긴장됐다”며 아직 떨림을 멈추지 못했다.
박용욱은 “내가 갖고 싶다고 해서 여유가 생길 것 같지 않다. 경험이 쌓이고 해설을 계속 하다 보면 여유롭게, 경기 전반을 지켜보며 적당한 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톤과 맥을 집는 해설이었다는 평가에 대해 박용욱은 “과찬”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한 번의 칭찬에 우쭐하지 않고 계속 배움의 자세로 해설에 임할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또한 박용욱은 “해설을 하는 내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용욱은 '자신의 일을 즐기는 것보다 축복은 없다'는 명언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해설을 하면서도 행복할 것 같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박용욱은 “지금 당장 최고의 해설자가 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메인 요리라고 생각하면 해설자는 그 요리를 더 맛있게 만드는 양념이기 때문에 더 맛있는 양념을 곁들이는 요리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