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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제동, 어디로 가나

<ㅠ><'e스포츠 양대 금맥' 이제동 영입 부정적…웅진-CJ 등 유력이제동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 e스포츠계에서 가장 탄탄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SK텔레콤과 KT가 이제동의 FA 입찰에 응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행보가 좁아진 것.

24일 데일리e스포츠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관계자 모두 FA로 풀린 이제동의 영입에 회의적인 것으로 뜻을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FA와 관련한 이슈가 제기될 때부터 이제동의 영입을 고려, 검토해왔으나 부정적인 입장이 많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고 KT 관계자는 "현 전력으로 09~10 시즌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e스포츠계의 금맥과 같은 곳. KT는 1999년부터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면서 유명 프로게이머들을 영입해왔다. KT의 간판으로 아직까지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홍진호, 강민, 박정석 등은 물론 조용호, 이병민 등을 영입하면서 'e스포츠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별칭을 얻었다.

SK텔레콤도 선수 영입을 통해 큰 효과를 얻었다. 2004년 창단한 뒤 광안리 결승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SK텔레콤은 2005년 저그 박태민과 테란 전상욱을 영입하면서 기존 전력을 보강, 2005년 전기리그부터 2006년 전기리그까지 프로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입을 통해 프로게임단의 인지도를 상승시킨 두 팀이기 때문에 이번 FA를 통해서도 영입에 두 팔을 걷고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0일 이제동이 원소속 프로게임단인 화승 오즈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두 팀이 영입 전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24일 두 팀 모두 이제동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면서 이제동을 사들일 만한 팀이 어디일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제동 영입에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은 STX 소울과 웅진 스타즈, CJ 엔투스, 삼성전자 정도. 이제동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연봉 2억원 정도와 이적료 1억5천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위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닌 이상 뛰어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STX 소울은 김윤환, 진영수, 김구현 등 FA에 나온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자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적고 이는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 등을 모두 잡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웅진과 CJ가 프로리그 우승을 원하기 때문에 이제동 영입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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