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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신상문 '홍길동 작전' 통할까

하이트 신상문이 경남STX컵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상문은 25일 동시간대에 열리는 두 개의 대회에 나갈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 소속팀인 하이트 스파키즈가 오후 6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09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하고 개인 자격으로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WCG 2009 한국 대표 선발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WCG 2009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CJ 한상봉을 상대하는 신상문은 당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영호와 김정우의 경기에 이어 한상봉과의 경기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에 STX컵은 불참이 거의 확실시됐다.

그러나 WCG측에서 신상문의 경기를 1경기로 바꾸면서 신상문은 경남 STX컵에도 나설 여지가 마련됐다. 한상봉과의 경기를 일찌감치 마친 뒤 문래동으로 옮겨가면 출전이 가능하다. 용산 경기장에서 문래동 경기장까지는 막히지 않을 경우 자동차로 15분 가량 소요된다. 그러나 교통 정체에 걸린다면 신상문은 경기 후반부에나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홍길동 작전'이 필요하단 뜻이다.

하이트가 SK텔레콤을 꺾기 위해서는 신상문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김택용과 정명훈을 상대로는 1대3, 0대3으로 뒤져 있고 도재욱과도 1대1로 타이를 이루고 있는 등 다소 부진하지만 그래도 신상문이 없는 것보다는 하이트에 무게감을 주고 SK텔레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WCG의 배려로 신상문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혹여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주어진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com

◆하이트-SK텔레콤 개인 상대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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