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3일 최종 발표된 공인회계사 2차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정완수가 바로 그 주인공. 정완수는 2001년 한빛소프트 스타리그 16강에서 임요환과 박용욱, 정대희와 한 조에 편성되어 1승2패를 기록한 바 있는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저그 플레이어였던 정완수는 임요환과의 16강전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두 번째 정대희전에서 승리했고 16강 티켓을 놓고 박용욱과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후 정완수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미련을 접고 학업을 선택했고 8년만에 공인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정완수의 회계사 시험 합격은 프로게이머들의 불투명한 미래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이 범죄를 저지르면서 좋지 않은 인식을 주고 있고 은퇴 이후 직업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지만 있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는 모범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