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맵테스트에서 선을 보인 '심판의날'이 '기요틴'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판의날'은 맵 타일이나 사이즈, 인원수 등 대부분이 '기요틴'과 흡사하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제공한 맵 관련 정보에도 스타리그 공식맵인 '기요틴'을 새롭게 해석한 맵이라고 설명하면서 업그레이드판이을 강조했다.
맵평가전 내용을 보면 프로토스가 저그전을 치를 때 매우 애를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위메이드 신예 프로토스 최수민이 삼성전자 이정현과 경기를 치른 내용을 보면 저그의 뮤탈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막기가 꽤나 어려움을 알 수 있다. 뮤탈리스크를 막아내더라도 이후에 펼쳐지는 저그의 정신 없는 드롭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각 확장기지마다 캐논을 2개 이상 건설하고 하이 템플러도 배치해야 한다는 점은 프로토스가 극복해야 하는 최대 난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밸런스는 어느 정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임태규가 위메이드 강정우를 상대한 경기에서 드러나듯이 테란이 타이밍 러시를 시도할 때 방어하지 못한다면 좁은 입구가 막히면서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만약 이를 극복한다면 많은 자원과 확장 기지 형성의 용이함을 바탕으로 프로토스가 승리할 공산이 크다.
저그와 테란의 경기는 뮤탈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테란이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스타팅 포인트가 세로로 형성될 경우 공중 이동 경로가 가깝고 테란 병력의 이동 루트는 멀어지기 때문에 방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자 임태규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할 때 뮤탈리스크 대비도 해야 하고 드롭 공격까지 막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저 점수를 줬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위원은 "과거 '기요틴'에서 프로토스가 해법을 찾지 못할 때 강민이 특이한 전략과 전술 운용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프로토스의 분전이 필요한 맵"이라 평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심판의날 개요
▶타입 : 길목형 힘싸움맵
▶사이즈 : 128 × 128
▶인원수 : 4인용 (스타팅 포인트 1, 5, 7, 11시) ▶타일셋 : Desert
▶ 컨셉트 : 스타리그 공식맵이었던 '기요틴'의 새로운 해석으로 더 강렬해 진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심판의 날"이라고 이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