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는 지난 08-09 시즌부터 1년 단위 리그로 변경됐고 5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1, 2, 4, 5라운드는 5전3선승제의 프로리그 방식-개인전으로 꾸려지고 5세트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진행되는-이었고 3라운드는 7전4선승제의 승자연전방식으로 이어져왔다.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08-09 시즌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지난 16일 전략 위원회 회의를 통해 09-10 시즌에서도 같은 방식을 택하기로 확정됐다.
그러나 전략 위원회가 08-09 시즌 방식을 고수한 이유는 프로리그의 권위와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5년부터 단일 대회로 통합되어 국내 유일의 팀 단위 리그로 자리를 잡은 프로리그는 2008년 시즌을 축소 운영하는 초강수를 던지면서 결승전을 부산 광안리에서 치르는 08-09 시즌의 1년 단위 리그로 변화를 꾀했다. 국내 유일의 팀단위 리그로서의 당위성을 갖고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9월 대한체육협회 인정 단체로 한국e스포츠협회가 선정되고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09-10 시즌의 방식을 또다시 변경한다면 리그가 가져야 할 정통성이나 권위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전략 위원들의 판단이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이나 실무 사무국 선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지만 전략 위원회가 지난 시즌 방식을 고수한 이유는 큰 변화를 꾀하기 보다는 리그의 안정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