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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임요환 "진호야 뚫어봐"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올스타전
▶도전 3-1 열정
1세트 변형태(테, 3시)/임요환(테, 6시)/전태양(테, 1시) <헌터스> 승 김윤환(프, 11시), 신희승(프, 9시), 홍진호(프, 7시)
2세트 박정석/박찬수/염보성(프, 11시) 승 <안드로메다> 윤용태/신상문/차명환(테, 5시)
3세트 마재윤(저, 1시) 승 <아웃사이더> 이영호(테, 9시)
스페셜매치 임요환(테, 3시) 승 <단장의능선> 홍진호(저, 9시)

"메카닉은 사기야!"

공군 홍진호가 평생의 라이벌 SK텔레콤 임요환과의 경기를 마친 뒤 채팅으로 남긴 대사다. 임요환이 63번째 '임진록'에서 승리를 보태며 35대28로 상대전적을 벌렸다.

임요환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올스타전 스페셜매치에서 홍진호를 상대로 방어 중심의 메카닉 운용을 통해 승리했다.

임요환은 트레이드 마크인 벙커링을 포기하고 앞마당 입구를 막으면서 메카닉 체제를 택했다. 탱크를 먼저 뽑았고 홍진호의 히드라리크스 러시를 막아냈다. 10분간 노 러시라고 약속이라도 한 듯 공격을 주저하던 두 선수 가운데 먼저 공격을 시도한 쪽은 홍진호였다. 특유의 폭풍 드롭을 선보이면서 임요환의 본진을 초토화시킨 홍진호는 임요환의 방어에 구멍이 생기자 "방어가 허술하다"는 뜻의 채팅을 던지며 승리를 자신했다.

당황한 임요환은 이후 철통 같은 방어 체제를 구축했다. 본진에 마인과 탱크를 배치하면서 홍진호의 드롭을 막아낸 임요환은 12시 지역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켰고 탱크와 벌처, 골리앗, 사이언스 베슬을 배치하면서 방어를 시작했다. 홍진호가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럴커로 폭풍 러시를 시도했지만 임요환은 수 차례 막아내면서 절반 싸움을 유도했다.

임요환은 홍진호의 깜짝 뮤탈리스크 전환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사이언스 베슬과 골리앗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업그레이드되자 벌처와 탱크, 골리앗으로 중앙 지역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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