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해외여행 징크스에 발목이 잡힌 것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사이판을 다녀온 뒤 12일 프로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SK텔레콤은 김택용과 정명훈을 출전시켰으나 조일장과 김윤중 등 STX의 1.5군들에게 모두 패했다.
가장 긴 기간인 10박11일 동안 캐나다에 여행을 다녀온 화승 이제동과 손주흥 역시 체면을 구겼다. 26일 올스타전에서 이제동은 맞수 김택용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이제동은 패배뿐 아니라 김택용의 올스타전 MVP를 지켜봐야만 했다.
27일 라인업매치에 출전한 손주흥은 더한 패배감을 맛봐야 했다. 손주흥은 지난 시즌 단 1승에 불과한 김대엽을 상대해 두 경기 모두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들이 제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해외여행 도중 연습을 하지 못해 손이 굳은 탓도 있을 것이고 아직 정규시즌 이전이기 때문에 맵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위원은 "프로게이머들이 한 동안 연습을 하지 않으면 손이 굳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제동, 김택용 등은 정규시즌이 되면 달라져 다시 예전과 같은 강력한 포스를 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