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는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염보성, 박지호 등 에이스들이 무너졌고 이재호 혼자 고군 분투하는 동안 저그라인은 더욱 약해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일단 '하태기 사단'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번 양대 개인리그 예선에서 MBC게임은 박지호, 박수범, 김재훈, 김동현, 이재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박지호는 양대 개인리그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박지호의 부활은 MBC게임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다. 이재호-염보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테란 라인에 박지호-김재훈까지 가세한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악몽은 되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그 라인. 프로리그 13연패의 늪에 빠진 고석현은 아직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서경종 역시 1승 카드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김동현이 MSL 예선을 뚫어내며 숨통이 틔였지만 여전히 저그라인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재미있는 게임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차기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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