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풀리그 5번의 라운드 시스템을 도입한 지난 시즌 공군 에이스는 55 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46패를 기록하는 치욕을 맛봤다. 2007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를 통합했을 때 44경기를 치러 9승35패를 기록한 것보다 무려 11패가 늘었다. 경기 수가 늘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선수층이 얇은 공군으로서는 매 경기가 가시방석일 수밖에 없었고 결국 최다패 기록을 갱신(?)했다.
공군은 이번 09-10 시즌 설욕을 노리고 있다. 2008년 9월에 입대해 뒤늦게 전력에 합류했지만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아 올린 오영종과 박정석, 한동욱이 건재하고 1승을 거둘 때마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는 홍진호가 양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한 경력을 갖고 있는 박태민과 이번 예선에서 유일한 통과자인 민찬기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공군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다 CJ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박영민까지 12월에 합류하게 되면 공군은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55 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 공군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패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