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을 감독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초반까지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가 3라운드부터 팀 에이스들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2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했다.
1년 리그를 처음 치르고 난 뒤 김 감독은 일정이나 맵 등 여러 부문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비시즌이 너무 짧고 비시즌 동안에도 일정이 너무 많아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라운드마다 맵이 바뀌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맵이 계속 바뀌는 것도 안타깝다는 의견을 밝혔다. 충분한 맵테스트를 거쳐도 밸런스가 맞는 맵이 나오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시즌 도중 맵이 자주 바뀌어 버리면 일주일간의 테스트만으로 좋은 맵을 고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러 악재들이 존재하지만 김 감독은 차기 시즌 최선을 다해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병구, 허영무의 컨디션이 회복세에 있고 이성은 역시 최근 개인리그를 뚫어내며 기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실패하지 않으면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김 감독은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 지난 8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따라서 지난 시즌보다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 김 감독은 “일도 사랑도 잘 해내고 싶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김가을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삼성전자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어려운 일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일심동체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