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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명훈 "나도 서황이오"

SK텔레콤 T1 정명훈이 선배 고인규 못지 않은 서바이버 토너먼트 통과율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정명훈은 2007년 7월26일 치러진 12차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MSL 무대와 인연을 맺은 이후 총 5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7년 첫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강민에게 두 번 패하면서 고배를 마신 정명훈은 이후 14차와 15차, 16차, 17차 모두 통과하면서 4연속 M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정명훈은 서바이버 토너먼트 8연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2월19일 열린 14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1차전에서 하이트 박명수에게 패한 정명훈은 이어진 패자전에서 이스트로 신상호를 꺾었고 최종전에서 김성기를 제압하며 첫 MSL에 올랐다. MSL에서 시드를 받지 못해 계속 서바이버 토너먼트 무대로 떨어진 정명훈은 자존심이 상한 듯 연전연승했다. 15차에서는 신상호와 이윤열을 연파했고 16차에서는 한상봉과 문성진, 17차에서는 임재덕과 이경민을 꺾고 서바이버 토너먼트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정명훈의 이러한 행보는 SK텔레콤 선배인 고인규를 연상시킨다. 고인규는 지난 17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안상원에게 승자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무려 17연승을 이어가면서 서바이버 토너먼트의 황제의 약자인 '서황'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명훈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18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KT 김대엽과 하이트 문성진, CJ 박영민과 한 조를 이뤘다. 프로토스를 상대로 70%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문성진을 상대로도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정명훈이기 때문에 서바이버 토너먼트 10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명훈은 "MSL 본선 진출을 위해 집중하다 보면 연승 기록을 따라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정명훈 서바이버 토너먼트 성적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1조
1경기 정명훈(테) <데스티네이션> 김대엽(프)
2경기 문성진(저) <데스티네이션> 박영민(프)
승자전 1경기 승자 <비잔티움3> 2경기 승자
패자전 1경기 패자 <비잔티움3> 2경기 패자
최종전 승자전 패자 <단장의능선> 패자전 승자
일시 : 10월 8일(목)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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