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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아시아실내경기대회 참가 어떤 의미?

대한체육회 유대 강화 통한 정식 종목화 발판

한국e스포츠협회가 정식으로 선별한 e스포츠 선수들이 국가 대표 자격으로 아시아실내경기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e스포츠가 정식 체육 종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2005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아시아실내경기대회는 육상, 수영, 댄스, 복싱,페탄크, 세팍타크로, 베드민턴, 카바디, 쿠라시, 실내양궁, 에어로빅, 체스, 풋살, 3대3 농구, 무술, 당구, 볼링, 사자춤 등 실내에서 경연할 수 있는 종목들을 놓고 동아시아권 국가들이 대항전을 펼치는 대회다. 2007년 마카오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포함됐지만 우리나라는 대표를 파견하지 못했다.

2007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대한 체육회는 체육 종목으로 승인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동아시아실내대회 참가 대상으로 넣지도 않았던 것.

그렇지만 2009년 9월15일 대한 체육회의 인정단체로 승인되면서 국제 경기단체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최하는 동아시아실내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e스포츠는 향후 정식체육종목화 및 대한체육회 준가맹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도 공식 기록상 첫 정식 국가 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동안 WCG나 IEF,ESWC 등 각종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이 많았지만 민간이 주도로 진행한 국제 대회였기 때문에 '공식' 대표라고는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동아시아실내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선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승인했기 때문에 첫 공식 '한국 국가대표' 파견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는 10월30일 다른 종목 대표 선수들과 출국하는 SK텔레콤 정명훈과 KT 이영호(이상 스타크래프트), 위메이드 폭스(카운터스트라이크 1.6), 김관형, 김정민(피파 2009)에게는 사상 첫 정식 국가대표라는 영광이 주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의미있는 태극마크인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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