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만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5조 경기에서 KT 이영호와 STX 조일장에게 패하면서 1승2패로 아쉽게 떨어졌다. 그렇지만 웅진 이재균 감독은 복귀 이후 처음으로 보여준 박대만의 공식경기 결과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균 감독은 박대만의 경기를 지켜본 뒤 "초반과 중반 플레이는 매우 안정적이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코너에 몰릴 때 대처하는 방법을 체화하고 후반 뒷심만 갖춘다면 전성기 때의 기량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이 박대만의 경기력에 절반 이상의 성과가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연습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복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말 공군을 제대한 박대만은 웅진에 합류하기 전까지 휴식기간을 가졌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스타리그 예선을 1주일 앞둔 시점에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갔다. 1주일만 쉬어도 손이 굳는다는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박대만이 이 정도 역량을 보여준 것만해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이 감독이 판단한 것.
이 감독은 "공군에서 제대한 선수 가운데 아직 공식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없었다"며 "박대만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거둔 1승은 그만큼 큰 의미가 있고 박대만 개인적으로도 하면 된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 감독은 "박대만이 보완해야할 점을 찾고 있기 때문에 2라운드 중반이나 3라운드 초반 프로리그에서 테스트해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