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일단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다가 막판에 경기가 잘 안 풀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경기가 잘 안 풀린 이유가 있다면.
A 처음에 승률이 정말 좋더라. 다른 게이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갈수록 연습 상대가 맞춤 전략을 하니 승률이 점점 떨어져서 불안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장에 와서는 손 가는 대로 플레이 하자고 생각했다.
Q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A 방송 경기에서는 다른 프로토스들이 뮤탈리스크에 하이템플러를 잘 보호하더라. 그런데 우리 팀 프로토스는 연습 때 하이템플러를 워낙 잘 보호하기 때문에 뮤탈리스크를 생산해야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한다. 저그가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이템플러를 끊어내지 못하면 투자한 자원이 너무 많아 불안해 지기 때문이다.
Q 최근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A 종족 상성이 이제 제대로 돌아온 것 같다. 그리고 5해처리 플레이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Q 이제 긴장을 덜 하는 것 같다.
A 방송 경기에 나오면 긴장은 된다. 하지만 예전 같이 손이 떨리는 긴장은 안 되기 때문에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열심히 준비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은 것 같다.
Q 박재혁이 SK텔레콤 저그를 이끈다는 평가가 많은데.
A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기에 반짝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아직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도택혁명’이라는 말을 들을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라운드 당 5승 이상씩 꾸준히 거두고 총 30승 정도를 달성한다면 강한 SK텔레콤 저그라는 말을 해도 될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염보성이다.
A 내가 테란전이 구멍이긴 하다(웃음). 첫 단추를 잘 못 꿰다 보니 계속 말리는 기분이다. 앞으로 방송 경기에서 운영으로 멋지게 이기고 나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