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에 들어오면서 팬들을 위해 세리머니 의무 제도를 도입했다. 경기에서 이기고 난 뒤에는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을 의무한 것.
또 이긴 선수 한 명만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선후배가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기도록 했다. 여러 선수가 세리머니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의 벽이 사라지고 더 많은 논의를 하면서 팀워크가 탄탄해질 수 있기 때문.
화승은 지난 11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야구 장면을 패러디한 세리머니를 펼쳤고 14일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는 구성훈이 후배 김태균과 함께 축구에서 활용되는 축구화 닦기 세리머니를 e스포츠에 맞도록 각색해 손을 닦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화승이 세리머니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은 아니다. 김성곤이나 최가람, 이유석 등 노장들이 팀에 있었을 때에도 '누워서 떡 먹기', '온몸에 물 뿌리기' 등 다양한 세리머니를 시도해 팬들로부터 환호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조정웅 감독은 "e스포츠도 프로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팬들에게 재미있는 요소를 전달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세리머니를 꼭 하자고 선수들과 뜻을 모았다. 19일 웅진과의 경기에서도 특이한 세리머니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