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일정이 처음 나왔던 것에서 약간 변경돼 스타리그, 서바이버, 프로리그 경기가 연달아 있다. 일정이 빡빡했지만 잠을 줄여가며 연습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아 기쁘다.
Q 프로토스로서 최다 스타리그 진출자가 됐다.
A 기록 부분은 의식을 하고 있었다. 지난 조지명식때 알게 됐기 때문에 예선을 할 때부터 기록을 남기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로열로더나 최연소 우승, 3회 우승 등의 기록을 세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Q 허영무의 경기를 봤나.
A 보조경기장에 와서 팀원들을 데려와 연습을 했기 때문에 (허)영무의 경기를 보지 못했고 결과만 들었다. 같이 올라가지 못해 아쉽고 다음 스타리그에서는 더 잘하리라 믿는다.
Q 저그가 최근 강세를 뵈고 있다.
A 객관적인 생각으로는 저그가 발전했기 때문에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맵이 승패를 좌우한다기 보다는 정말 실력 차이인 것 같더라.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기기 위해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팀이 프로리그 체제로 돌아가다 보니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제 프로리그에서 저그전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저그전에 대한 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저그전이라 긴장이 되긴 했다.
Q 김택용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A 2007년에도 나의 테란전과 (김)택용이의 저그전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나로 남고 싶다.
Q 스타리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내는 것 같은데.
A 아무래도 스타리그 2회, 3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년이면 나도 23살이지 않나. 7년 정도 게이머 생활을 했는데 남은 기간은 그보다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록도 기록이지만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남고 싶다.
Q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 선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A 개인적으로 우승한지 1년이 됐고 성적이 좋지 않다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 또한 프로리그에서 팀이 부진한 상황이라 내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개인적으로는 남은 프로토스들이 모두 탈락해 내가 저그를 모두 꺾고 가을의 전설을 써 보고 싶다.
Q 소식을 하며 건강해 진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A 일단 아침 기상 시간에 늦은 적도 없고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된 것 같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다. 생활적인 면에서 모범 게이머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이 결심을 유지해 나가겠다.
Q 허영무에게 한마디 하자면.
A (허)영무는 지난 시즌 막판에 부진하긴 했지만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아무래도 이기는 흐름을 놓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영무가 금방 극복하고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영무가 힘들 때 내가 잘해줘서 우리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준 이성은, 박동수, 박대호, 최은창, 주영달, 차명환, 이인수, 장지수, 조귀환, 이정현, 유준희 등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영무가 탈락해 많이 아쉬운 것 같은데 내가 볼 때는 실력적인 면에서는 랭킹 1위의 게이머라고 생각한다. 빨리 이기는 감을 잡아 팀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