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을 즐기는 5명의 미녀가 뭉쳐 ‘스페셜포스 걸스’를 결성했다. 스페셜포스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5명의 미녀들이 10주간의 훈련을 통해 프로게이머들에게 도전 하는 컨셉트로 진행되는 온게임넷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페셜포스 걸스를 만나봤다.
처음 윤영혜를 만난 사람은 항상 밝은 미소를 띠며 사람을 대하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성격이 단연 돋보이는 윤영혜. 하지만 게임에는 워낙 소질이 없어 스페셜포스를 배우는 데 애를 먹었다.
![[휴(休)] 스페셜포스 걸스 "미녀들의 사격 실력 보실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10221656530016748_3.jpg&nmt=27)
“나이도 있는데다 원래부터 게임에는 소질이 없다 보니 동생들 따라 잡기도 버겁더라고요. 처음에는 1킬도 못하고 계속 죽는 거에요. 얼마나 답답하던지. 스페셜포스에 도전하긴 했지만 실력이 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그래도 8주간 훈련을 통해 이제는 웬만한 여자들은 윤영혜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역시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는 것 같다.
“현재 인터넷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요. 예전에 MBC에서 했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서)유정이 친구로 나왔던 적이 있는데 이후로 유명세를 탄 것이 계기가 돼 스페셜포스 걸스에 멤버로 참가할 수 있었죠. 지금은 일단 프로게이머들을 이겨야 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공주병? 진짜 공주 막내 김하정
스페셜포스 걸스의 막내 김하정. 동덕여자대학교 방송 연예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하정은 청순한 외모 덕분에 여러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해 그동안 공주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살아남으려면 남을 죽여야 하는 스페셜포스 전투 현장이다.
![[휴(休)] 스페셜포스 걸스 "미녀들의 사격 실력 보실래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10221656530016748_6.jpg&nmt=27)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죠. 언니들에게 애교도 떨어봤지만 아무도 공주 대접을 해주지 않더라고요(웃음). 오히려 심부름만 잔뜩 떠안았죠(웃음). 언니들에게 소심한 반항도 해봤지만 통하지 않더군요. 제가 살아남을 길은 게임을 잘해 인정받는 길뿐이에요.”
그래서인지 김하정은 최근 스페셜포스 접속 시간을 늘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들과 대결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다. 그리고 점점 스페셜포스 매력에 빠져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을 하기 전에는 피팅 모델을 주고 했어요. 한복, 웨딩, 화장품 등에 심지어는 가발 모델도 한 적이 있습니다(웃음). 성대모사가 특기인데 언제 한번 들려드릴게요(웃음).”
◆불의를 보면 못 참아! 이슬비
이름을 보고 얼굴을 보면 천상 여자일 것 같지만 이슬비는 정의감에 불타는 소녀다. 그녀의 별명이 세일러문이니 말 다했다. 외모와 이름만으로 까불다가는 이슬비의 정의로운 주먹에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외모와 너무 다른 성격 때문에 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하죠. 처음에는 장난도 잘 치고 말을 함부로 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 불 같은 성격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절대 제 앞에서는 심한 농담은 하지 못해요. 제 앞에서는 정의롭지 못한 행동은 하지 마세요(웃음).”
이슬비는 팀에서 궂은 일, 힘든 일, 어려운 일 등을 모두 해내는 천하무적의 완결판이다. 동생들에게는 정신적인 지주로 언니들에게는 듬직한 동생인 이슬비는 스페셜포스 실력도 상당하다고.
“VJ로 활동했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게임도 즐겨 했어요. 스페셜포스는 처음이긴 하지만 워낙 게임을 즐겨 했던 터라 금방 배우는 것 같아요. 깜찍하고 발랄한 슬비의 활약,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동네 게임 왕! 조영지
외모만 보면 청순가련한 이미지에 아나운서 같은 단정하고 단아한 모습인 조영지. 하지만 동내 PC방에서 이름 좀 날린 PC방 대회 챔피언이다. 그녀가 PC방에 뜨면 사장님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학생들도 몰려들어 조영지의 플레이를 보는 데 여념이 없다.
“스페셜포스는 한번도 해 본적은 없지만 계속 FPS 게임을 해왔거든요. 그래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죠. 제가 스나이퍼를 맡고 있는데 언니들이나 동생들이 저만 믿는다며 부담을 주곤 해요. 다들 제가 마우스를 잡으면 눈빛이 이제동 선수처럼 변한다고들 하더라고요(웃음).”
단국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중인 조영지. 무용과 게임은 왠지 어울리지 않지만 조영지는 둘 다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정말 독특한 4차원 캐릭터인 조영지는 온게임넷 ‘주말엔 스타’라는 프로그램에 처음 출전해 게임과 인연을 맺었다.
“무용학과 학생이 PC방에서 마우스를 잡고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그래서 항상 동기들에게 놀림을 받곤 했어요. 그래도 저는 게임이 좋아요. 요즘에는 자나깨나 스페셜포스 생각뿐이라니까요.”
◆군기 반장, 한구름
이름부터 무척 특이한 한구름.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인지 사진 포즈나 카메라 앞에서의 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프로의 모습이다. 한구름은 스페셜포스 걸스 중 가장 많은 방송 경력을 가지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서 출연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금이’로 등장했었죠. 송혜교씨가 주연한 영화 ‘황진이’에도 나왔었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는 말을 하곤 해요. 이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뮤직 비디오에 나왔거든요.”
한구름은 다양한 방송 경험이 스페셜포스 걸스로 활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게임을 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스페셜포스 걸스를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제가 군기 반장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어떻게 해야 우리를 더 많이 알리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부분에 대해 멤버들에게 자주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죠. 제 말을 다 잘 들어줘서 참 고마워요.”
◆우리는 ‘스페셜포스 걸스에요’
8주간 함께 활동했기 때문인지 이제 5명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떤 말을 할지 아는 사이가 됐다. 프로게이머와 한판 승부만을 남겨 놓고 있는 스페셜포스 걸스는 최근 연습 시간을 늘리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단다.
“이왕 모인 것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5명의 생각이에요. 정말 자신 있어요. 서로 친해졌기 때문에 마음이 통하기 시작했거든요. 스페셜포스는 원래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페셜포스 때문에 모였던 5명의 미녀들이지만 이제 5명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자주 모여 게임도 즐기고 수다도 떨 예정이라는 스페셜포스 걸스. 과연 프로게이머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스페셜포스 걸스가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글, 사진=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